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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 소개/일상

[원주 태장동 카페] 민트색 간판이 눈에 띄는 아이올라 COFFEE

by 삵냥 2020. 5. 10.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집에 있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방랑함에 집 밖을 외출하기에 맘먹었다.

마침 대학생인 동생은 공부도 할 겸, 카페를 가자고 제안해 오랜만에 아이올라를 가기로 했다.

물론 가서 공부를 할진 의문이지만, 따라온다니 데리고 가기로 결정!

 

민트색! 개인적으로 이쁨.

오랜만에 간 아이올라는 여전히 민트함을 자랑한다. 태장동에 이렇게 눈에 띄는 카페는 또 없을 거다.

나름 부슬비가 내리는 와중에 찍어보겠다고 노력했지만, 약간 흔들린 것 같다.

 

  • 영업시간: 10:00 AM ~ 10:00 PM
  •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태장 둔치길 17-1
  • 연락처 : 033-742-7505

정기휴일은 없지만, 개인 카페라 사장님 사정으로 휴무일 순 있다. 

참고사항일 뿐!! 휴무는 거의 없다.

 

사실 일어난 시간이 1시라 피곤하진 않았지만 하루라도 몸속에 커피를 넣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지라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간 김에 디저트도 먹어야지.

 

입구에 커다란 인형만 보면 구매욕이 일어나는건 왜일까.

이 귀여운 라이언 인형을 보라..! 

들어가면서 슬쩍 가져오고 싶었는데(훔치는게 아니고), 만지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두었다.

완벽한 사진존인데 동생과 나 둘다 사진에 관심이 없어서 패스.

옆에는 고양이와 강아지로 꾸며놓은 테이블이 있는데 너무 실사라 진짜 쳐다보는 것 같다. 살짝 부담ㅋㅋ

 

이상한 점 찾기.

이 카페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넓은 내부와 깔끔한 인테리어다.

일단 여기만큼 넓은 개인 카페는 태장동에 없다. 있을 순 있겠지만 내가 안 가봤으니 없는 거다.

구석에 동생은 이미 책을 펴 열심히 공부하는 척을 하고 있다.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화장실이 나온다.

보라색 천으로 화장실 입구를 살짝 가려놨는데, 아무리 봐도 손수건 종류인 듯하다. 

나름 외출했으니 손을 씻을까 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디퓨저를 놓았는지 향기가 난다.

코로나 시국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주문하러 카운터로 갔다.

 

술도 판매하는 개인 카페ㅋㅋ

동네 개인 카페라 그런지 맥주도 판매하고 있다. 술을 팔면? 안주도 파는 게 정석.

개인적으로 감자튀김을 먹어보고 싶다. (동생은 닭 윙&봉)

메뉴판 사진이 너무 맛있게 생김.

카페에 가면 항상 주문하는 메뉴는 아메리카노이다. 늘 고민하지만 선택은 한결같다.

만약 메뉴가 너무 많아 고민된다면, 조심스레 사장님의 추천을 받자. 가장 자신 있는 걸 해주시는 편.

 

메뉴판 바로 왼쪽에는 쿠폰함이 있는데, 맨날 까먹고 안 들고 오는 쿠폰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물론 아직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맨날 꽂아 넣는다고 하고선 까먹고 그대로 가져와버린다.

 

가성비 디저트.

커피만 먹기엔 입이 너무 심심하므로, 디저트도 같이 주문하기로 했다. 

참고로 여기 디저트는 가성비가 좋아 자주 먹는 편이다. 나는 치크 케이크를 주문했고, 동생은 허니브레드를 주문했다.

항상 생각하지만 다 먹지도 못할 거면서 맨날 양 많은 것만 주문한다.

그리고 역시나 오늘도 남겼다. 돈 아깝다.

 

카페 오른편에는 무릎담요와 레몬 물이 있다. 무릎담요는 다리에 덮을 정도의 크기로, 한겨울에 사용할 것 같지만 웬걸.

한여름에 사용한다. 여긴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거든.

카페에 오면 꼭 마시는 레몬 물도 있다!! 레몬물 너무 좋은데 이상하게 집에선 절대 안 해 먹는 물이다. 희한하게.

 

아까 동생이 앉아있던 자리에 앉아 찍어보았다. 창가 자리에서 찍으니 더 넓게 나오는 듯?

참고로 저 분홍색 인형 얼굴은 없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푹신하다. 얼굴이 안 보여서 뒤집어져있나? 하고 반대를 보니깐 꼬리가 달려있어 제대로 놓여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굴만 있었음 사고 싶어 졌을 텐데 다행이다.

 

드디어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이크가 나왔다. 아메리카노가 굉장히 연해 보이지만 물 탄 거다. 

'제가 쓴 음식을 못 먹어서요'라고 말하면 단 걸 먹어라! 하겠지만, 케이크+단 음료는 너무 물린다. 

입이 달아져서 안 넘어가는? 

사진 찍기도 전에 동생이 생크림 범벅을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허니브레드 사진은 물 건너갔다.

그냥 찍기엔 너무 더럽게 범벅이 되어서...

 

요 며칠 동안 미세먼지가 안 좋았는데, 부슬비로 세상 깨끗해졌다. 역시 비 올 땐 실내에서 구경하는 게 최고.

 

다 먹고 카페를 나오면 이렇게 흥양천이 보인다. 아래에 산책길도 있고, 주차장도 있다.

차를 갖고 왔다면, 카페 옆 마트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흥양천 주차장에 세워 조금만 걸어오면 된다. 

아무래도 카페가 골목에 위치하다 보니 주차는 좀 힘들다. 걸어오세요. 운동도 할 겸.

 

 


 

여기에 약간의 비하인드가 있는데, 오랜만에 외출을 하다보니 마스크를 써야하는걸 잊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걷다가 동생이 말해줘서 앎. 얘도 나오면서 몰랐다는 것.

이미 집에서 멀어졌고, 어차피 카페가서 먹으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니깐 그냥 들어갔다.

그러곤 집으로 갈때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에 들렸는데, 이미 문은 닫혀있었다.

마스크가 없다면 미리미리 구매합시다. 저처럼 문닫는시간 놓쳐서 빈손으로 오지말고...

'코로나 빨리 끝났으면'을 기원하며!!

 

정확한 위치를 위해 링크를 첨부했다. 지도로 나와있으니 확인바란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984971868

 

아이올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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