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셜록홈즈 시즌 4 // 셜록은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셜록 6회 차!

 

이제는 정신을 차린 듯 보인다.

업로드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벌써 마지막 시즌이 되어버렸다. 보내기 너무 아쉬운데 보내야 하는 현실.

 

서두는 이만 줄이고 바로 시작해보겠다.

 

시즌 3에서는 메리와 왓슨, 그리고 셜록의 캐미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즌 4의 방향은 조금 다르다.

시즌 4는 반전으로 휘몰아칠 예정이니 정신똑바로 차리고 봐야 한다. 이 글은 단순 요약에 리뷰글이기 때문에 직접 시청하는 걸 추천한다.

제발 봐주세요. 셜록홈즈 띵작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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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시즌 4-1. 여섯 개의 대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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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의 시작인 1화에서는 마지막을 생각하면 상당히 황당하고 짜증 난다.

마지막 반전은 나중에 말할 거지만, 우선 왓슨과 메리의 딸 로지가 태어났다! 엄청 귀여운 아이가 로지역으로 나온다.

왓슨과 메리는 로지를 돌보는 데에 시간을 아끼지 않지만, 밤낮없이 울어대는 통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평소와 같이 사건을 해결하던 셜록과 왓슨은 어떤 대처 석고상을 보게 되고, 이 석고상은 메리의 과거로 연결시켜 준다.

죽은 줄만 알았던 그녀의 과거 동료가 살아있었던 것이다(개인적으로 동료가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개인으로 움직인 줄 알았으니깐 말이다). 메리의 과거 동료를 만난 셜록은 메리에게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고, 그녀는 왓슨과 셜록에게 자신의 과거를 풀기 시작한다.

 

메리는 다양한 과거를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로지의 엄마이다. 그러나 로지와 왓슨의 위험할 것이라 판단한 메리는 셜록과 왓슨에게 편지를 남긴 채 떠나버리고 만다. 물론 셜록이 GPS를 이용해 찾아내지만.

그 과정에서 메리의 동료는 죽음을 맞이하고, 단서를 찾지 못한 셜록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게 된다.

 

 

셜록과 메리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왓슨은 무엇을 했는가?

바람피웠다. 버스에서 자신을 보곤 웃어주던 여성과 함께 말이다.

이점 또한 큰 반전이라고 여길 수 있는데, 셜록홈즈 시즌 4는 나에게 엿을 준다.

 

셜록이 처음부터 단서를 되짚어간 덕분인지, 그는 어렵지 않게 범인을 찾게 되고 그 장소에 왓슨과 메리 둘을 부른다.

로지 때문에 메리가 먼저 셜록에게 도착하게 되고, 셜록은 범인의 심기를 거슬려 총을 쏘게끔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그 총에는 메리가 대신 맞아 죽게 된다.

 

거짓말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정말이다. 메리는 이렇게 갑자기 죽으며 시즌 4-1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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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시즌 4-2. 병상의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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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죽음에 제대로 된 생활을 못하며, 옛날로 돌아가버린 왓슨. 

그런 그의 앞에 약에 취한 셜록이 나타난다. 셜록은 계속된 마약 때문인지 몸이 심각하게 엉망으로 변해 있었고 계속해서 약을 하다간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그럼에도 자신과 함께 사회악을 잡자고 도움을 구하는 셜록의 요청에 수락하는 왓슨.

 

범인을 잡기 위해 일부로 악의 소굴로 들어간 셜록은 정말로 죽을뻔하지만, 셜록의 방에서 발견한 CD를 보곤 왓슨은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간다. 왓슨이 본 CD는 메리가 남긴 것으로 셜록에게 왓슨을 구하기 위해서 해야 할 방법을 보게 된 것이다. 왓슨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인물이 아니다. 홀로 위기를 감내하고 고통을 겪으며 버티는 인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왓슨을 구하기 위해선 왓슨이 그를 구하게끔 해야 했다. 셜록은 왓슨을 구해달라는 메리의 부탁을 이행하기 위해 죽음의 소굴로 들어간 것이다.

 

결국 셜록은 범인을 잡는 데 성공한다. 왓슨이 제시간에 그를 구해주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처음인 듯 보인다.

매번 셜록이 왓슨을 구해줬다면, 이번에는 반대가 되었으니 말이다. 물론 셜록의 의도한 것이지만.

 

 

그리고 새롭게 반전이 하나 등장한다. 바로 에우로스의 존재.

그녀는 셜록홈즈와 마이크로프트의 동생이었다. 그녀는 왓슨의 바람 상대이기도 했고, 현재는 그의 상담사이기도 하다.

이미 전 시리즈부터 등장했던 에우로스. 정말 예상도 못했다. 이제는 반전을 위해 사건을 꾸미는 듯 보이기까지 한다.

에우로스의 등장을 보여주며 시즌 4-2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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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시즌 4-3. 마지막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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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감정이 폭발하는 화이다. 에우로스의 등장은 셜록홈즈 시리즈를 통틀어 최종 보스라는 뉘앙스가 흘러나왔으니 말이다. 에우로스는 셜록홈즈와 마이크로프트처럼 머리가 매우 좋은 정도를 넘어서 한 세기를 바꿀 천재였다.

그런 사람이 작정하고 사람을 실험하려고 하니 어떻게 피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셜록도 피하지 못하고 에우로스의 실험대상이 되어버린다.

 

물론 왓슨과 마이크로프트도 함께이다.

셜록은 비행기의 소녀를 구하기 위해 에우로스의 지시대로 행동하는데, 가끔씩 진심으로 화를 내는 구간이 생긴다.

정말 평범한 사람처럼 분을 못 이기곤 부숴버리는데, 여기서 셜록의 인간적인 면모가 보였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상황을 모면할 수도 없어 표출하는 분노 말이다.

 

에우로스는 인격형성이 덜 된 인간이었다. 그녀는 단지 셜록이랑만 놀고 싶었고, 그녀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없애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였던 셜록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곡된 기억을 갖게 되는데 바로 '레드 비어드'다.

 

레드 비어드를 자신이 키우던 개로 알고 있었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셜록의 부모님은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어 개를 기르지 못했다. 그렇다면 레드 비어드는 무엇일까.

 

 

레드비어드는 강아지가 아니었다. 셜록의 어릴 적 가장 친한 친구인 빅터 트래버.

에우로스는 셜록의 가장 친한 친구를 질투했고, 그를 우물에 가둬 익사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셜록의 새로운 친구인 왓슨 또한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 한다.

 

감정에 휩싸여 눈물을 흘리는 셜록의 모습도 새로웠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왓슨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도 신선했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물론 외로움에 자신만의 인격을 만들어 버린 에우로스 또한 셜록이 달래주며 사건을 마무리시켜버린다. 

 

에우로스의 정체가 상당히 애매했던 화이다. 처음에는 최종 보스처럼 등장하더니, 결국 후반부에는 외로움에 사무쳐 자신만의 인격에 갇힌 아직 어린아이였던 것이다. 물론 아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긴 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격리되어버린 탓인지 에우로스는 완전하게 자라지 못했다.

마이크로프트가 너무 겁이 많았다.

 

사건을 무사히 마무리시킨 셜록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왓슨과 함께 의뢰를 받으며 생활한다.

그렇게 셜록홈즈 시즌 4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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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시즌 4는 역대급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반전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메리의 죽음, 셜록의 비밀 형제의 등장, 레드 비어드의 정체 등등. 너무 정신이 없을 만큼 휘몰아친다.

보는 내내 정신 빠지는 줄 알았다.

 

왓슨의 바람 상대는 셜록의 비밀 형제였고, 메리는 셜록을 감싸다 죽었다. 셜록의 레드 비어드는 강아지가 아닌 어릴 적 단짝 친구이기도 하다. 솔직히 시즌 4에 등장한 악역들은 전혀 생각이 안 날정도로 마지막의 임팩트가 강했다. 이러니 다음 화가 궁금해 미치지.

 

셜록홈즈 시리즈는 이렇게 끝이 났다. 

셜록과 왓슨은 일상으로 돌아왔고, 여전히 의뢰를 받으며 추리를 하고 있다. 로지는 왓슨이 홀로 키우게 되고, 허드슨 부인과 몰리 역시 여전히 친구사이이다. 메리는 왓슨과 셜록의 가슴속에 남아있고, 이 둘은 영원히 그녀를 기억할 것이다.

물론!! 셜록홈즈 시즌 5에 대해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시즌 5에 대한 희망을 품어보도록 하겠다.

 

그럼 안녕!

 

사진 출처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