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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 소개/영화 & 드라마

[넷플릭스] 셜록홈즈//라마즈호흡법을 배워야 할 것 같은 왓슨.

by 삵냥 2020. 4. 26.

셜록홈즈 시즌 1-3. 잔혹한 게임.

드디어 3회 차!

셜록의 고기능 소시오패스가 무슨 뜻인지 알게 해주는 화이고, 동시에 왓슨과 셜록의 갈등이 보이는 화였다.

총 5가지 사건이 얽히어 악역 등장에 빌드업을 해주는 화인만큼, 쉬지도 않고 범행이 몰아치니 주의 깊게 봐야 되는 화 이기도 하다.

이번 편은 분량 조절 실패로 1편과 2편으로 나눠서 줄거리를 요약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셜록홈즈 시즌 1-3. 잔혹한 게임

런던의 범죄자들은 어쩌면 이리도 평범한가! 지루함에 몸부림치는 셜록.

그에게 누군가 게임을 제안한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범죄.

그 배후에 도사린 인물은 누구일까.

 

출처 : 넷플릭스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 링크

https://blog.naver.com/wodms9149/221929506324 로 들어가 확인해 주길 바란다.

 


[내 맘대로 캐릭터 소개]

 

오늘도 셜록의 실험피해자.왓슨.

나날이 안쓰러워지는 왓슨이다.

이번화에서 왓슨은 상당히 바쁘다. 이야기 초반 냉장고 안에 사람 머리로 인한 놀란 가슴도 쓸어내려야 하고, 몰아치는 범행에 셜록과 함께 단서 찾으러 뛰어다녀야 하고, 후반부에 가면 납치도 당해야 된다. 물론 이건 원하지 않았을 것

매화 구해짐을 당하는 왓슨과 그런 왓슨을 매번 구하러 가는 셜록.

이렇게 위기를 함께 견디다 보면 결국 둘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것 또한 원하지 않는다.

 

셜록과 함께 범행을 해결하면서 점차 '셜록이 왓슨을 의지한다'라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셜록이 원하는 단서를 척척 찾아주고, 셜록이 길을 잃었을 때 방향성도 찾아주는 모습 등등 점차 왓슨의 캐릭터가 단순히 셜록의 조수 역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셜록에게 조언, 충고도 해주는 역할까지 성장함을 보여준다.

물론 갈등도 존재하지만, 그 정도야 금방 털고 다시 돈독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이렇게 성장하는 왓슨을 셜록은 좀 더 소중히 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막대해.

 

 

강아지 모먼트.사심11111

오늘도 몰리에게 상처를 주는 셜록.

셜록은 1일 1 상처가 당연시된 듯하다. 물론 본인은 왜 상처를 받았는지 이해도 하지 못한다.

위 사진을 보라! '아무것도 몰라요' 표정을 짓고 있지 않은가.

이번화에서 셜록은 본인 피셜 소시오패스가 어떤 것인지 명확히 보여주는 화였다.

흔히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를 헷갈려하는데 반 사회적인 정신질환의 종류임은 같지만, 범행인지를 하는가 안 하는가의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즉, 소시오패스는 범행임을 확실히 인지한 상태이고 사이코패스는 인지를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

본인의 감정을 철저히 컨트롤하는 셜록의 모습과 그의 비아냥에도 열심히 셜록을 도와주는 왓슨의 모습과 상당히 극과 극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저렇게 순한 왓슨이 어떻게 셜록과 함께 계속 지내는지 의문이지만 아마 회차를 거듭하다 보면 이러한 떡밥도 풀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국선거도 놓치지 않는 이 시대의 인싸남.마이크.

정치인 마이크 등장.

마이크는 극 초반에 잠깐잠깐씩 등장하다 나중에는 문자로만 등장하게 된다. 안타깝...

셜록이 그를 적극적으로 피하기 때문.

다이어트 중이라는 마이크는 한국 선거 때문에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어 어떠한 사건을 셜록에게 부탁하지만, 형의 부탁이라고 들어먹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셜록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하다.

벌써 M자 탈모가 진행 중에 있는데 저 이마에 주름도 보아라. 얼마나 깊게 파인 주름인가. 

셜록이 말을 듣지 않자 왓슨에게 대신 부탁하고 가버리는 마이크. 그도 왓슨에게 말해야 셜록이 듣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 같아 다행이다. 평생 모르는 줄 알았잖아.

 

 

자꾸만 이상한 범행이 늘어 걱정스러운 경감님.

경감님 역할상 셜록의 서브 역할 그 이상은 될 수 없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막상 이번화를 통해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안타깝다. 그저 셜록에게 범행 현장 보여주기, 셜록이 잘난척하는 거 듣기, 셜록이 분석해달라는 거 분석해주기 등 새로운 셔틀의 모습을 보여준다. 왓슨이 성장하니 경감님을 괴롭히는 셜록.

매 사건 때마다 '대체 왜 이런 범행을 저지르는 거지?'라고 의문을 품으며, 깊은 혐오감을 드러내는 경감님이지만 셜록은 이를 간단히 무시한다. 이번 화가 좀 극악이긴 하다.

 

항상 셜록을 믿고 지지해주는 경감님이지만 이번화를 통해 처음으로 셜록에게 의심을 품게 된다.

물론 셜록에겐 너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계속되는 사건에 지치신 듯 보인다. 주변의 시선도 점차 '셜록이 범행을 저지를 수도 있다'에 좀 더 힘이 실리는 듯하다. 앞으로 이 시선이 어떻게 풀어질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웃는 몰리 이쁘다.

이제껏 몰리가 인물 소개에 나온 적은 없지만, 계속되는 셜록의 무례함에 상처 입는 몰리를 한 번쯤은 소개해야 될 것 같다고 여겨져 추가하게 되었다.

몰리는 바틀 병원에서 근무하는 근무자로, 나름 능력도 좋아 매번 셜록이 부탁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다만 그 부탁이 본인의 호감도를 이용한 부탁이긴 하지만 말이다.

 

1화에서는 셜록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깔끔히 넘겨버림 당해버리고, 2화에서는 자신의 호감도를 이용해 부탁하는 셜록에게 그만 넘어가 버린다.

이번화에서 몰리는 남자 친구를 소개해주는데, 이마저도 게이 남자 친구라며 빨리 헤어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셜록의 말에 상처를 받아 그대로 나가버리고 이후 화가 끝날 때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매번 셜록에 의해 등장이 마무리되는 느낌이 든다.

 

 

이번화의 피해자.

줄거리를 1편과 2편으로 나뉘면서, 사건이 갈라졌기 때문에 우선 3명의 피해자 먼저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번화에서는 5개의 사건이 등장하는 만큼 피해자도 그만큼 많이 등장한다.

세명의 피해자 모두 몸에 건물을 날려버릴 만큼의 강한 폭발물은 두른 채, 범인이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는 인질들이다.

셜록이 문제를 푸는 동안 그저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 만큼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진 상상도 할 수 없다.

 

이번화에서는 인질들의 역할이 꽤나 중요하기 때문에 추가했다.

갑자기 납치를 당해 범인이 하라는 대로 수용적으로 움직이는 역할이지만, 세 번째 인질인 시각장애를 가진 할머니는 범인의 정보를 말했다는 이유로 과감히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 점을 통해 셜록이 범인은 본인을 노출한 전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누구인지 추측하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인지는 결국 몰랐지만.

 


[내 맘대로 느낀 점]

 

셜록과 왓슨의 두드러진 갈등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화이다.

소시오패스인 셜록은 왓슨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되려 사건에 불필요한 감정이라 윽박지른다.

이에 왓슨은 감정을 그렇게 컨트롤할 수 있냐며 셜록과 마찬가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로가 다르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한 첫 번째가 아닐까 싶다.

 

셜록이 사건을 다루는 태도에서도 피해자의 대한 걱정이 아닌 그저 게임을 하듯 가볍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피해자가 인질범의 정보를 제공하자마자 바로 죽여버리는데, 셜록은 인질이 죽어 게임에 졌다고 표현한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하는 범행을 그저 게임이라고 표현하는 셜록을 보며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화였다. 이제껏 본인 피셜인 줄 알았지만 진짜였다.

 

3화 내용이 너무 길어 블로그에는 두 편으로 나누어 요약본을 작성할 예정이다.

드디어 모리어티가 등장하는 화지만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인물 소개도 2편에 나눠서 작성할 예정이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