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경험 소개/영화 & 드라마

[넷플릭스] 셜록홈즈//착실히 노예로 성장중인 또 다른 영국남자.

by 삵냥 2020. 4. 22.

셜록홈즈 시즌 1-2. 눈 먼 은행원

대망의 2회 차. 

본격적으로 왓슨과 셜록이 함께 단서를 찾으며 추리를 해가는 화이다.

1화완 다르게 좀 더 적극적인 그러나 일상생활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왓슨과 그런 왓슨을 바라보는 셜록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왓슨의 러브라인이 드러나는데......!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셜록홈즈 시즌 1-2. 눈먼 은행원

왓슨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셜록과 함께하는 폭풍의 나날이.

심지어 은행에 따라갔을 뿐인데 살인 사건 현장과 마주치기까지.

하지만 그것도 시작에 불과했을 뿐이다.

 

출처 : 넷플릭스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 링크

https://blog.naver.com/wodms9149/221919418681 로 들어가 확인해주길 바란다.

 


 

[내 맘대로 캐릭터 소개]

일상생활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왓슨. 기계치인듯 하다.

좀 더 진화된 왓슨으로 2화를 맞이한.... 다면 얼마나 좋을까?

왓슨의 첫 등장은 무인계산대와 싸우며 시작한다. 아마 군의관으로 활동하면서 민간생활에 어려움을 표현하려는 듯한데, 훗날 파워블로거가 되는 왓슨에게 무인계산대와의 싸움이라니......

작가 양반 이게 무슨 말이오?

보기보단 성깔 있는 왓슨은 그렇게 인생 첫 무인계산대에서 처참한 패배를 맞이한다.

2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셜록의 막무가내 단서 찾기 방법에 익숙해지는 왓슨. 이렇게 철저히 노예로서 성장하고 있다.(뿌듯

 

셜록의 인성쓰레기 장면.

2화에서 셜록은 쓰레기....? 인성 쓰레기!

1화를 보신 분들이 라면 알겠지만 몰리는 셜록을 연모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몰리의 마음을 이용해 본인의 이익을 취하 다뇨. 셜록님

이번화에서는 다양한 셜록의 능력치를 볼 수 있던 화지만,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은 장면은 이 장면이라 캡처해봤다.

물론 목도 두 번 졸리고 굴러 떨어지기도 하고 칼에 맞을뻔하기도 하지만 동정심은 안 든다.

그간의 업보를 한 번에 받는 느낌? 경감님 이름 외우라고.

그리고 1화에서 이름만 언급된 수수께끼의 인물 '모리어티'는 이번화에서 이니셜로만 언급되고 등장도 안 한다.

언제 나올지 궁금해지는 인물이다. 

 

잘생긴 경위님.

경감님이 이름을 제대로 외워주지 않는 셜록에게 삐지셨는지 본인이 안 나오고 경위님을 불렀다. 잘생겼다.

아직 셜록과의 친분이 없는 그는 사사건건 참견하는 셜록에게 비호감을 갖고 있으나, 이후 그 덕분에 실적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셜록의 부하가 탄생한다.

이번화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지 아니면 다음화에서도 볼 수 있는지 내심 기대해 본다.

그런데 경위님이 나오면 경감님이 할 게 없어 아마 이번화를 끝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등장한 동양인. 수린 야오

사실상 이번화의 설명충을 맡고 있다. 역시 경감님이 안 나오니 새로운 인물이 설명충이 되는 듯하다.

셜록홈스에 첫 등장한 중국계 여성으로 살벌한 과거를 갖고 있으며, 극상으론 런던에 정착한 지 5년이 되어간다고 한다.

그녀는 국립 다도 유물박물관에서 일하는데 관광객에게 다도시연을 하기도 한다.

이 캐릭터에 대해선 할 말이 많은데 일단 저 의상을 보아라. 누가 봐도 나 중국인이요 하지 않은가.

한국사람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한복을 입지 않듯 저 동양인도 그러할 텐데 이상하게 서양 판타지에선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가 보다.

게다가 그녀가 갖고 있는 살벌한 과거는 마약과 관련되어 있는데, 과거 중국이 아편전쟁을 일으켰다지만 왜 서양문화권에 등장하는 동양인. 특히 중국인은 마약상인으로 고정된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누가 설명 좀.

 

캐릭터 설명할 건덕지는 없지만 이번화의 피해자들.

이번화의 피해자를 맡고 있는 반군과 루시 트이다.

반쿤은 잘 나가는 은행원으로 수린 야오와 마찬가지로 밀수품을 운반하는 운반꾼이다. 루키드 역시 중국 기사를 쓰는 기자로 반쿤과 같은 역할이다.

사실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나름 이 사건의 중요한 피해자 및 단서를 주는 역할들이라 추가해봤다.

이렇다 할 설명은 없고 그냥 둘 다 죽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게 끝이다.

 

수린야오와 운반꾼들의 최종보스. 샨장군.

이름이 샨. 명칭이 장군이다. 직급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장군이 뭐야 장군이. 내시도 있나 그럼.

이번화의 최종 보스처럼 강렬하게 등장하고는 한방에 가버리는 인물.

그냥 모리어티 이니셜 등장시키고 싶어서 쓴 것 같다.

샨 장군은 사건 내내 셜록 일행을 골탕 먹이려는 듯이 행동하지만, 사실상 죽이지도 못하고 빤스 런 하는 무의미한 보스다. 수린 야오의 능숙한 영어실력에 비해 상당히 콩글리쉬 발음을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나이를 고려해 훌륭한 연기였다고 해주자.

 

 

[내 맘대로 번외]

 

조직 마크.

캐릭터 소개와 별개이지만,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했던 문신.

완벽한 원이 아니면서 안에 있는 꽃은 연꽃은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그래서 추가함.

 


[내 맘대로 느낀 점]

 

우선, 셜록홈스에서 첫 등장한 동양인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다. 아직도 만연하게 고정관념으로 자리 박힌 중국인의 마약상인이 등장한 점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성 캐릭터가 나름의 입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보기엔 괜찮았다. 보기엔.

그리고 셜록의 인성 쓰레기인 면모도 확인하게 되어 제 안에 셜록의 이미지는 '왓슨 말고 다 싫어'로 해석하게 되었음을 알린다. 몰리는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셜록.

2화를 볼 땐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정리하려고 보니 피해자로 등장했거나 혹은 지나가는 행인으로 출연하여 마땅히 변화를 못 느낀 화이 기도 했다. 아, 물론 경감님의 빈자리는 확실히 느꼈다. 

여전히 셜록은 경감님의 이름을 외우지 않지만 이번화를 통해 그도 경감님의 빈자리를 느꼈기를 바라며 마친다.

 

 

안녕.